아기랑 같이 침대에서 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기 자는 동안 반경이 너무 커지더라구요
침대를 뒹굴뒹굴 거리면서 자는지라 발에 치이고 제대로 잘 수가 없더라구여 ㅎ
둘째를 가진지라 혹시라도 배를 차일까봐 조마조마해서 도저히 맘 편히 잘 수가 없더라구여
신랑은 같이 못 자겠다고 거실로 잠자리를 옮겼고 ㅎㅎ
안되겠다 싶어 매트리스토퍼를 장만했어요
침대가 하나 더 생긴거나 마찬가지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패드만으로는 모자라 맘에 드는걸 보다가 데코뷰에서 이걸 발견했는데 11월에는 퀸사이즈사 품절이었어요
다른거 안사고 12월초 입고만 기다리다가 구매했어요
워낙 핑크를 좋아해서 핑크를 사야겠기에
사실 핑크 패드 많이 사봤지만 막상 받아보면 너무 촌스러운 핑크라던가 누빔이 맘에 안 든다던가 원단이 별로라던가해서 구매 실패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건 딱 택배상자 뜯어보자마자 우와 했어요
진짜 제가 좋아하는 딸기우유빛 핑크에요
핑크도 워낙 톤에 따라 주는 느낌이 천차만별인지라 무조건 핑크라고 다 이쁜언 아니거든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넘 좋아하는 핑크톤이라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원단 촉감이 넘 좋아요
아무래도 누워 있는 내내 살 닿는 패드다 보니 촉감 무시할 수 없죠
따뜻하고 이쁜 톤에 부드러운 촉감 때문에 이것만 깔고 싶어요
사실 그래서 이걸로 한장 더 살까 생각 중이에요
어쨌든 저희 부부는 침대로 복귀했고 아가를 여기에 재워요
그래서 저희 아가 살림살이들이 가득해요
인형 한가득 진열해놓고 장난감 가득 쌓아두고 놀다가 잠들어요
원래 가지고 있던 아기 베개커버랑 색감 비교해봤어요
저 베개커버도 핑크이긴 한데 핑크보다는 팥죽색이라고 할까
근데 많이 빨아서 좀 색이 바랬어요
패드랑 확실히 톤 차이가 나는데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네요
어쨌든 딸기우유빛 핑크로 표현할 수 있겠어요
누빔간격도 딱 맘에 들고 정말 후회 없는 쇼핑이었어요
다른 디자인 패드도 이런 핑크톤 느낌으로 다 만들어주심 좋을거 같아요
암튼 데코뷰 짱이네요
제 통장잔고가 줄어드는 데 일등공신이에요 ㅎㅎ
사은품으로 받은 돌돌이도 참 좋아요
좋은 제품 감사합니다 :)